오장수: 헌신과 책임의 상징
오장수는 독수리술도가의 장남으로,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술도가를 지키기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인물입니다. 그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성품을 지녔지만, 때로는 엄격한 형으로서 동생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막걸리 맛을 유지하며 전통을 지키는 데 열정을 쏟아붓는 모습이 돋보이며, 결혼 후에도 가족과 술도가를 위해 희생하는 그의 모습은 드라마의 주요 갈등 요소로 작용합니다.
마광숙: 강인한 여성의 초상
마광숙은 결혼 열흘 만에 남편 오장수를 잃고 독수리술도가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는 강인한 여성입니다. 그녀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녔으며, 시동생들을 불러모아 가족의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마광숙은 책임감 강한 맏형수로서, 각자의 삶에 얽힌 시동생들과 갈등과 화합을 이루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독고탁: 탐욕과 갈등의 중심
독고탁은 신라주조의 창업자로,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탐욕스럽고 계산적인 성격으로 술도가를 위협하는 주요 빌런 역할을 맡습니다. 그는 돈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며 장사치 특유의 거친 행동을 일삼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의 아내 장미애와 함께 술도가와 복잡하게 얽히며 극의 긴장감을 더합니다.
오천수: 내면의 상처를 간직한 기러기 아빠
둘째 아들 오천수는 말수가 적고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는 냉철한 사업가입니다. 그는 딸과 아내를 조기 유학 보내며 기러기 생활을 시작했으나, 아내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며 충격에 빠집니다. 이러한 상처와 갈등은 그의 내면적 변화를 이끌어내며 가족 간 관계를 더욱 심화시킵니다.
오흥수: 흥 많은 분위기 메이커
셋째 아들 오흥수는 유쾌하고 넉살 좋은 성격으로,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드립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한때 유명 백댄서였던 그는 현재 문화센터에서 방송 댄스와 줌바 댄스를 가르치며 폼생폼사를 지향하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그의 밝은 성격은 드라마 속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완화시키며 활력을 불어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