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전략무기, 현무-2 단거리 탄도미사일 완전 분석
현무-2(현무-이)는 대한민국이 자체 개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리즈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력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한 이 미사일은 '킬체인'(Kill Chain) 전략의 주요 수단으로, 유사시 북한 전역의 전략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무-2는 사거리와 탄두 중량에 따라 A, B, C 세 가지 형태로 나뉘며,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통해 정확도와 파괴력을 높여왔습니다.
현무-2의 개발 배경과 역사
현무-2의 개발은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한미 미사일 지침에 따라 사거리가 제한되었으나, 2001년과 2012년 두 차례의 지침 개정을 통해 사거리 제한이 점차 완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무-2A(300km), 현무-2B(500km), 현무-2C(800km)로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2017년에 공개된 현무-2C는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전략적 억제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현무-2의 주요 제원과 특징
현무-2 시리즈는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2단 구조의 미사일입니다. 길이는 모델에 따라 6m에서 10m까지 다양하며, 직경은 약 0.9m입니다.
최고 속도는 마하 10에 달하며, 정확도(CEP)는 30m 이내로 알려져 있습니다. 탄두 중량은 500kg에서 1,000kg까지 다양하며, 재래식 고폭탄이나 다수의 자탄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무-2C는 종말 유도를 위한 조종 날개를 갖추고 있어 정밀 타격 능력이 뛰어납니다.
현무-2의 전략적 의의와 운용
현무-2는 대한민국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가 운용하며, 이동식 발사대(TEL)를 이용해 신속한 전개와 은닉이 가능합니다. 이 미사일은 '킬체인'과 '한국형 대량응징보복(KMPR)' 전략의 핵심 요소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강력한 억제력을 제공합니다.
유사시 북한의 핵심 시설과 지휘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은 전쟁 억제와 함께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현무-2의 향후 발전 방향
현무-2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성능 개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무-4는 현무-2를 개량한 신형 탄도미사일로, 탄두 중량을 2톤으로 증가시켜 파괴력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버전인 현무-4-4도 개발되어 전략적 유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현무-5는 탄두 중량을 8톤까지 증가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파괴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대한민국의 자주국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